바이크투어러
2006. 7. 6. 18:40

한 여자가 길가에 주저앉아 딸의 죽음을 통곡하며 울부짖고 있었다.
그녀의 통곡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관심과 동정을 끌기에 충분했다.
마침 수도승 둘이 그곳을 지나가다가 그 여인을 보고는 말을 주고 받았다.
"울부짖는 저 여인보다 오히려 달래는 사람들이 더 안됐지, 아마?"
"그렇군, 저 여인은 자기 불행의 원인과 또 자신이 이미 그 불행에서 멀찌감치
벗어났다는걸 알고 있으니까 말이야."
**여자의 불행은 눈곱과 같아서, 눈물을 흘리는 순간 떨어져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