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용지호수의 봄 사람들은 봄 가운데 있으면서 봄인 줄 모르더라. 봄이, 봄이 아니다. 메마른 가지에 피어나는 연두색 생명들처럼 넘치는 생명력에 이미 여름이 매달려 있더라. 봄은 이미 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여름에게 맥없이 자리를 내어 주더라. 하지만 싱그러운 바람은 참 좋더라. 창원 용지호수는 도.. 맛있는 여행 2010.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