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한진택배기사의 어이없는 대답" 지금장난칩니다"

바이크투어러 2007. 12. 26. 13:53
어제 내가 살고 있는 동네 이웃에 택배로 쌀을 배달받았다.

그 쌀은 정부에서 저렴하게 지원해주는 정부미로 이집에서 2포대를 주문하여

배달받게 된 것이다.


이집은 2층이다. 그런데 한진택배에서 배달을 왔는데

한 포대는 2층에 가져다주면서 한 포대는 이집 아주머니가 1층 대문간에 두라고 하였다며

1층 대문 옆에 두었다고 하였다.

 

하지만 대문에는 쌀이 없었다고 한다.

일을 마친 시간은 오후 7시 이후였고 한진택배에 전화를 하니 받지를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한진에 전화를 하여 어제 쌀을 어디다 배달하였냐고 하니

자신은 시키는 대로 한포는 2층에 한포는 1층 대문 옆에 두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그 쌀이 아무 곳에도 없다고 하자

그 한진택배기사가 그랬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어떡해야 하냐고?

다시 그럼 어제 누가 1층에 두라고 통화를 하였냐. 라고 되묻자, 대답을 안하면서

한진택배기사 왈 "1층에 둔 것이 문제냐 쌀 사라진 것이 문제냐" 라며 화를 막 내더라는 것이다.

 그리고는 지금 바쁘다며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 버렸다는 것이다.

 

그때 마침 옆에 내가 있어 전화를 하여 왜 전화를 끊어버리냐 지금 장난 치느냐  라고 하자" 지금 장난칩니다. 하고는 전화를 그냥 끊어버리더군요


요즈음 한진택배 바쁜 모양입니다. 오히려 바쁜데 전화하였다고

성질내며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그럼 누구에게 전화를 해야 하나요.

택배 사무실에서 전화하라고 가르쳐 주었는데.

다시 1588-0011 한진택배 소비자 센터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5분 이상 지나도 받지를 않더군요.


자동안내 전화만 자꾸 기다리라고 하고 몇 번의 전화 끝에

거의 30분 만에 전화를 받아서 그러더군요. 죄송하다고.

그런데 문제는 이쪽에서는 1층에다 놓고 가라는 전화를 한 적도 없다는 것이고

그 쌀은 사라져 버렸다는데도 택배기사는

그럼 다음부터 잘 배달하겠다고만 대답을 한다는 것입니다.

 

황당 그 자체더군요. 그리고 왜 1층에 놓고 갔느냐 1층에 쌀이 없다고 따지자

전화를 끊어 버리는 이 황당한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요즈음 택배 회사 바쁜 모양이지만 우리 돈 주고 물건 보내면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참 황당하더군요. 물론 그 쌀의 주인은 이일을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사라진 쌀에 대한 책임을 자신은 물건을 분명히 1층에 내려놓고 갔으니 어떻게 하냐고 하는

그 한진택배기사의 무책임함을 어떻게 해서든 책임지라고 한다고 하네요.


저도 도와주려고 합니다. 놓고 갔다고 하지만 쌀은 없고 전화통화도 하지도 않았는데

분명히 하였다고  우기고. 고객에서 지금장난치고 있다며 전화 끊어버리고. 전화를 받지도 않고. 한진택배…….얼마나 커다란 회사인지 얼마나 배짱이 두둑한 회사인지 몰라도 고객에게 함부로 하고 결코 무사하지 않음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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