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정법사 의 단청이 아름답다 2017년 1월 8일 일요일 한가한 오후 마산 추산동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15교구 통도사 말사 정법사를 찾았다. 그동안 어마어마하게 장엄된 가람들이 우뚝 솟아있는 정법사에서 예전의 고즈넉함을 찾을 순 없었지만 단층의 화려함은 좋다 겨울 파란하늘위로 오방색 단층은 더욱더 보기.. 한국의산사 2017.01.09
여항산 의림사 지난 2014년 11월 9일 일요일 제법 쌀쌀해진 아침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여항산 의림사의 가을이 궁금해 내 오래된 차를 끌고 의림사로 향한다. 의림사는 몇 번을 방문했지만 그래도 의림사 입구의 길게 이어진 가로수가 인상적이라 그곳의 가을 풍경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마산에서 .. 한국의산사 2014.11.12
가지산 석남사 2014년 3월 2일 울산 가지산 석남사 풍경입니다. 가지산은 석남사를 품고 석남사는 중생을 품고 저는 이날 석남사와 가지산을 품었습니다.. 한국의산사 2014.03.05
월아산 청곡사 진주시 금산면에 있는 월아산 청곡사를 찾았습니다. 산사는 어느새 가을이 깊어가고 있네요.. 여기저기 낙엽들이 발길따라 후두둑 떨어지네요. 가을 산사 참 좋네요 오늘은 마침 수능일이라 대웅전에서 학부모님들이 기도를 드리고 있네요 좋은 결과 있기를 희망합니다... 한국의산사 2013.11.07
천성산 미타암 안개속에 들다 불기 2555년(2011) 부처님 오신날을 저는 천성산 미타암에서 보내고 왔습니다. 미타암은 이미 안개속에 들어 천상에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작은 캠코더를 손에 들고 담아 많이 흔들리네요 한국의산사 2011.05.10
천성산 미타암 숨이 턱에 까지 찬다. 까마득하게 높아만 보이는 산 중턱에 그렇게 비바람을 피해 몸을 의지하고 있었던 세월이 천년이 훨씬 더 지났는데. 천성상 미타암 석굴 속 아미타 부처님의 미소는 여전히 그대로 중생들을 굽어보고 계시는 구나. 미타암으로 가는 길은 가파르고 힘들었다. 굽이굽이 산길을 오.. 한국의산사 2010.04.28
보리암은 고요했다 새벽 산사에 발을 들이는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아름답고. 아름답다. 이토록 아름다운 곳 어디에 또 있을까? 숨이 멎고 말문이 막히도록 고요하다. 아니 을씨년스러울 만큼 정적이 맴돌고 고요했다. 어떤 말, 어떤 표현도 필요치 않다. 고요한 산사 길 없는 길에서 스님은 고요 속에 든다. 아! 스.. 한국의산사 2010.01.10
장춘사 마당엔 바람과 낙엽이 장난만 치고 있더라 장춘사 가는 오솔길 찬바람 휭 하니 발끝을 톡 친다. 잎사귀는 우수수 몸을 떨어뜨린다. 고즈넉한 절 마당엔 떨어진 낙엽들만 바람과 노닥거리다가. 내 발자국 소리에 어디론가 후다닥 몸을 숨긴다. 맑고 시린 약수 돌 곽을 적시고 부처는 어디가고 처마 끝 거미줄에 낙엽 하나만 대롱이더라. 장춘사의.. 한국의산사 2009.12.06
무릉산 장춘사 2009년 12월 3일 찾은 함안 무릉산 장춘사에는 마당에 찬바람과 낙엽들만 장난질 치고 있었다. 부처는 그곳에 없고 못마땅한 스님만 자리잡고 있더라. 한국의산사 2009.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