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관계에 의해 살고 있습니다.
관계에 의해 매순간 순간을
이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내가 태어남도 세상과의 관계고
부모 자식과의 관계로 맺어지고
수많은 나라 중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와 관계되어
대한민국 국민이 되고
그중에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와 관계되어
도시 또는 시골
또는 산골에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 하나하나가 다 관계에 의해
사회가 형성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회는 서로와의 관계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내 주변을 살펴보십시오.
수많은 관계들이 그물처럼 얽히고설킨 것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라는 곳입니다.
만약에 관계가 끊어지면 심지어
죽음으로 연결되어 지기도 하답니다.
산소라는 것이 없다면
숨을 쉴 수 없어 죽음으로 연결되어 지겠지요.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가 없었다면
나는 세상에 태어날 수 없었겠지요.
그래서 세상은 관계로 인해 만들어지고
부서지고 그것을 부처님 법으로 말씀드리면
因緣法이고 緣起法인 것입니다.
이것이 있음으로 저것이 있고
저것이 사라짐으로 이것이 사라진다.
즉 지금의 행위에 결과가
바로 나의 미래가 되고
지금의 내가 바로 과거의 결과물 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관계맺음이 좋은 사람은
좋은 관계에게 모든 일이 잘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관계가
나와 무관하지 않음을 아시고
아무리 사소한 관계라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2004.11.16
維摩 河在錫 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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