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아침부터 조금씩 비치더니 드디어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한다..머리속에는 약간은
복잡한 생각들을
간직힌채로 창원 용지호수 쪽으로 버스를 타고 간다
별생을 다해 본다
오늘 이비가 와서 행사가 취소되면
안될텐데
하지만 오늘은 경남지역전체 포교사님들이 모이는
장소고 또 모임회장님이 참석이 늦어지는 관계로
꼭 나가야 했다 조금은
이르게 출발을 하였다.
그런데 벌써 몇몇분이 보인다 반갑게 인사를하고
우리 부스를 준비한다
차분하게 하나하나 준비한 포교사님들이
고맙다.
오늘의 이행사에 참석하는것으로 신규포교사교육을 대신하기로 하였다.
여기저기 맡은바 각자의 역활들을하고 있다
인경을
하는곳 단주를 만드는곳
우리는 컵등과 연꽃종이접기 등을 하는데
마침옆에서 반야심경을 목판인쇄를 하고 있다
이왕이면 불자님들에게
반야심경의 뜻정도는 이야기 하면서
인쇄를 하라고 하니..자신들은 모른다고 설명을 해달란다
간단하게 설명을 하고 나니 나보고 참 상이
많다고 한다.
순간 숨이 꽉막힘을 느꼈다
부처님법을 전함이 가장큰 포교사의 역활인데
그역활을 하니 상이 많다고 한다.
과연
내가 머리깍은출가자 였으며 그렇게 그보살이
말했을까..싶다.내가 재가라는 이유로
포교사가 별건가 하는 이유로 그들의 눈에
우리는
차지가 않는 모양이다
왜..큰 스님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이름난 큰 스님이라면 아마도 그들은 일단
큰스님에
잡혀..사리분별하기는 어려울것이다.
그런데 나는 자신들과 같은 재가 아닌가.
그러니 그들은 내가 불법을 이야기하자
바로 상을
낸다고 하는것이다..그것이 난 우리네 불자들의 가장 잘못된
일임을 지적하고 싶다 물른 진리를 말로 이야기 할수는
없지만..그 진리에
이르도록 말이 방편이되고
수단이 되는것일진데 그말을 뱉으면
내가 괜시리 앎음 알이를 내는 즉 상을 내는자가 되어 버린다.
과연
그럴까..그 보살은 내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자
나도 그정도는알고 있다..는 식으로 속으론 내가 어떤 말을 해도
상을 냄으로 이미
굳어버린 생각을 굳혔기에
어떠한 이야기를 해도 소용없는 일이다
이유는 단 한가지 큰스님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님 승복을 입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불법을 포교하는 포교사다
포교사는 여래의 사자로 품수를 받은 불자들이다
포교사로서 그불법을 전함이 상이
되어버리는 이현실이
안타깝다..그들에게 법을 이야기하면 바로
내가 상을 냄이 되어 버리면 세상에 어떻게 지금의 경전이 전해 질수
있었을까..
내가 알고 있는 부처님법은 이러이러합니다
하고 전해주면 바로 당신은 상이 많군요
당신이 알고 있다고 하는 순간 이미
앎이 아닙니다 하며
말문을 막아 버렸다면 그대는 지금도 불법을 알지 못했을것이다..
부처님도 결국은 말로써 설법을 하셨다
나의
부족함인지 난 그보살님에게 크다란 가르침을 받았다.
왜 내가 상이 많음을 지적받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인정하지 않는데 괜시리
내가 가르치려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입을 닫어려고 한다..
글로도 말로도 전달하기 힘들기 때문에
아니 무얼
전달할것도 없이 그들은 이미 완벽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