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2014년 4월 3일 아파트 화단에 동백이 허드러지게 피었다. 엊그제 내린비에 목련은 지고 동백은 내리는 봄비에 봉우리들을 활짝 펼쳐 꽃을 피운다. 동백의 계절.. 동백이 핀다 카메라안 세상 2014.04.03
그대 온다 그대 온다. 동백이 필 때 쯤 그대 내게로 온다. 비처럼 꿈결처럼 그대 온다. 첫사랑 처럼 부끄러운 듯 고개 비쭉이며 노란색 후레지아 처럼 상큼하게 그대 온다. 봄은 이처럼 가까이 있어 나른하게 졸린다. 수줍게 고개 내민 연두색 새싹처럼 살금살금 부드럽게 봄비처럼 그대 내게로 온다.. 바이크투어 이야기 2014.03.29
동백잎 차가운 대리석 바닥에 피빛 가슴을 가진 동백잎이 떨어져 있다. 슬프다. 너의 빛바램이 찬란했던 너의 과거는 어디에도 없고 너는 지금 다만 그렇게 바래가고 있구나 카메라안 세상 2007.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