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가방 부산에서 생활하던 아들이 어느 날 새벽 불쑥 집으로 들어왔다. 얼마 전에 조금 다쳤는데 하루정도면 괜찮아 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일주일 이상 아파 그동안 일을 하질 못했다며 이 가방을 들고 들어 온 것이다. 이 가방은 내가 준 가방이라 잘 기억하고 있다. 그렇게 며칠을 집에서 있는.. 넋두리 2011.07.15
늘 가는 길 항상 다니는 길이지만 매일 다르다. 때론 먹장구름 가득하기도 하고 때론 붉은 하늘이기도 한데 요즈음은 하늘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다. 가을이 되면 나는 항상 외롭다. 사람 속에 있으면서도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으면서도 나는 항상 외롭다. 그리고 그 어떤 아련한 그리움 속에서 나는 가을을 몸부.. 카메라안 세상 2009.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