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응어리 하나
사라지질 않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이날이 되면
울고싶어만 집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아니 어떻게 해야 할지
그냥 울고싶어만 집니다
삶이 무엇인지.
그 삶의 무게에 짖눌린 어께로
한없이 바라본 하늘이
희색빛으로 나를 더욱 슬프게 합니다.
어디론가 끊임없이들 가고 있는
웃고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참 슬픕니다
나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내돌아갈곳이 어딘지
예전에 잃어버린 고향이기에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되돌아 갈곳이 없음은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