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안 세상

늘 가는 길

바이크투어러 2009. 9. 12. 13:54

 

항상 다니는 길이지만 매일 다르다.
때론 먹장구름 가득하기도 하고 때론 붉은 하늘이기도 한데
요즈음은 하늘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다.
가을이 되면 나는 항상 외롭다.

 

사람 속에 있으면서도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으면서도 나는 항상 외롭다.
그리고 그 어떤 아련한 그리움 속에서 나는 가을을 몸부림치도록 외롭게 보낸다.
왜 그래야 하는지는 나도 모른다.
그냥 가을은 왠지 외롭고 쓸쓸해야 어울릴 것 같다.
그래서 가을은 여행을 떠난다.
저 길 없는 길로……. 방황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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