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과 비움

가을 끝에서

바이크투어러 2017. 11. 10. 17:57



가을인 줄 알았다.
아침 저녁 조금 추워도 아직은 가을인줄 알았다.
은행잎 조금씩 노랗게 물들어 가도 가을인줄 알았다.
골목길 가는 사람들이 옷깃을 여며도 가을인줄 알았다.
끝내 가을인줄 알았는데
어느새 겨울 깊숙이 들어와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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