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이 사위성 기수급고독원에 게실때의 일이다.
존자 사리풋타는 부처님을 모시고 여름 안거를 마친뒤
사람들에게 설법하기 위해 행각을 떠났다.
사라풋타가 기원정사를 떠난지 알마되지 않아 어떤 수행자가 부처님을 찾아와
'그는 나를 업신여기고 여기를 떠났다'
고 말했다.부처님은 이말을듣고 즉각 사람을 보내
사리풋타를 기원정사로 되돌아오게 했다.
일이 이렇게 되자 존자 아난다는 사리풋타가 공개적으로
해명을 할수 있도록 기원정사에 머무는 대중들을 모두 가당으로 모이게 했다.
부처님이 사리풋타에게 물었다.
"그대는 어떤 수행자를 업신여기고 유행을 떠난적이 있는가?
"부처님 대지(大地)는 온갖 깨끗하고 더러운것, 대변과 소변.눈물과 침을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대지는 이를 미워하거나 사랑하거나 깨끗하다거나
더럽다거나 부끄럽다거나.창피스럽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수행자의 마음도 저 대지와 같이 지극히 넓고 커서 맺힘도 원함도 없고,성냄도 다툼도 없나이다.
그런마음을 배우는 제가 어찌 그런짓을 했겠나이까?
또한 흐르는 물(水)은 온갖 깨끗하고 더러운것 대변과 소변. 눈물과 침을 받아 들입니다
그러나 흐르는 물은 이를
미워하거나.사랑하거나 깨끗하다거나.더럽다거나
창피스럽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수행자의 마음도 저흐르는 물과 같이 지극히 넓고 커서 맺힘도
원한도없고 성냠도 다툼도 없나이다. 그런 마음을 배우는 제가어찌 그런짓을 했겠습니까?
또한 불(火)은 온갖 깨끗하고 더러운것 대변과 소변과 눈물과 침을 피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불은 이를 미워하거나 사랑하거나 깨끗하다거나 더럽다거나. 부끄럽다거나.
창피스럽다거나 하지 않습니다.수행자의 마음도 저불과 같이 지극히 넓고 커서 맺힘도
원한도 없고. 성냄도 다툼도 없나이다.
그런마음을 배우는 제가 어찌 그런짓을 했겠습니까?
또한 바람(風)은 온갖 깨끗하고 더러운것.대변과 소변,눈물과 침을 피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바람은 이를 미워하거나.사랑하거나.깨끗하다거나
더럽다거나.부끄럽다거나.창피스럽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수행자의 마음도 저불과 같이 지극히 넓고 커서 맺힘도 원한도 없고.
성냄도 다툼도 없나이다.
그런 마음을 배우는 제가 어찌 그런짓을 했겠습니까.?
사라풋타의 진실한 해명을 들은 부처님은 오해를 한 수행자를 나무라고 대중앞에서 참회토록했다.
증아함 제5권24경
<사자후경(獅子吼經)>/출처:불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