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내안의 붇다

바이크투어러 2004. 8. 15. 23:06

산사

중생들은 자신안에 붇다를 두고

붇다를 찾는다

내안에 간직한 붇다를 의심하나 거두면

볼수 있는데

어리석어 영험한 붇다를 찾아 다닌다.

그래서 아마도 중생인가 보다

따로 구할붇다는 어디에도 없는데

사람들은 여기저기 영험을 찾는다

내가 지닌 불성을 깨우지는 않고

그저 다른이의 귀를 통해 붇다를 빌리려 한다

지천에 널리고 널린게 붇다 이건만

황하수의 모래알 처럼 많은 붇다 이건만

의심하는 마음하나 때문에

그렇게 찾아 헤메이는 중생이다.

중생도 없다 붇다도 없다

그저 그곳엔 공허한 바람만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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