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단지 함께이고싶은데

바이크투어러 2004. 8. 16. 11:46

저런 산골 오두막이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라면 외롭지는 않겠지

세상사 다 놓아 버리고 그렇게 떠나고 싶은데

이런 저런 인연의 끈을 아직 놓지 못했나 보다

나무껍질로 얼기설기 비 피하고

초목으로 근근히 연맹하더라도

너하나 웃는 모습보면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따뜻한 손붙잡고..

하얀미소 지으며

그렇게 언제 살 수 있을지..

아직은 버리지 못하는

세상의 인연끈들

어찌 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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