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산다 한다.

바이크투어러 2007. 4. 21. 16:10

 

산다 한다.

의미가 무엇일까…….

그건……. 

밤새 머릿속 가득한 생각

터지도록 가슴 가득한 고통은

삶을 찾는 나에게 있어서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허비해버린 시간의 잔재뿐

겨울에는 추위와 싸우고

그 겨울가고나면

분명 봄이 오고

봄이 오면 다시 봄을 맞아 준비하고

그렇게 사는 것이.

삶. 

일을 마치면 쉴 수 있다

그 의미조차 찾지 못하고

남과 같이 먹고 자고 말하며

나는 생을 허비한다.

알고 싶다

이글을 써야만 하는 이유.

알고 싶다

내가 살고 있는

의미……. 

1987.2.20

jae s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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