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떠돌이

바이크투어러 2007. 4. 21. 16:17
어차피 생은 떠돌이 인걸
헤매다 지치면
쉬어가는 영혼
어차피 삶은 방랑자인걸.
머무르지 못하고
세월 속에 흘러드는 생
붙잡지도 못할뿐더러
삶은
하나의 소중한 과정일 뿐
바람 부는 대로
흔들리는 갈대 이지만
의지가 있다면 뜻이 있고
알맹이가 있고
뜻이 있다면 이룰 수 있는 길이 있으니
모든 게 자기 하는 대로 가리니
生과死 나뭇잎 하나사이
흐르는 물…….바람…….이더라.
1987.2.15
jae s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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