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내가먼저 변하자

바이크투어러 2004. 11. 1. 07:43

이젠 산하는 온통 울긋 불긋 단풍놀이에 빠진다.
도로가득 가로수들 도 빨주노초 파남보 색깔놀이에
가을은 점점 깊어만 간다.
햇살은 이제 덜 따갑고
그저 한가로운 가을의 오수처럼
두눈 가득 졸리운다
길가에 차를 세운다. 의자를 뒤로하고
잠시 눈을 감는다
달콤하다..하지만 곧 깨어 난다
가야 할길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고성 와룡산 수덕사..작지만 아담한 산사였다
스님께서 반갑게 맞아 주었다..
이런얘기 저런얘기 두서 없이 나눈다.
산사는 해지는 쪽으로 대웅전을 두고
부처님은 새옷을 입고 환하게 웃고계신다
참 좋은 인연이다..
밝게 웃고 계시는 부처님의 뵈니
정말 좋은 인연인것 같다..
그렇다 좋은 인연이란 그렇게
자신곁에 있는 조건을 받아 들임으로서
이루어 진다..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면
모든것이 좋은 인연일수 있는데
그것을 내욕심에 부합하려 하니
그곳에서 부터 문제가 출발을 한다.
그냥 현존하는 상황을 받아 들일수 있다면
세상의 모든것이다..좋은 인연일수 있다..
세상은 나와 상관없이 돌고 돌아 가니까
세상을 변화 시킬려고 하면
내가 변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진리다..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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