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부터 10일까지 산청군 경호강변 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0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4일 오전 동의보감촌에서 류의태․허준 선생 추모제를 시작으로 7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류의태․허준 선생 추모제에 앞서 왕산․필봉산 산신제에는 초헌관에 이재근 산청군수, 아헌관에 김민환 의장, 종헌관에 정성용 산청교육장이 각각 맡았으며, 신의 류의태 선생 추모제에는 초헌관에 김태훈 산청문화원장, 아헌관에 박상태 대한한약협회 정책위원장, 종헌관에 우승백 대한한약협회 홍보위원장이 각각 맡아 봉행했다.
이어 지낸 의성 허준 선생 추모제에는 초헌관에 최용두 대한한약협회 회장, 아헌관에 김흥식 대한한약협회 부회장, 종헌관에 이학수 대한한약협회 경남회장이 맡았다.
오후 7시부터 경호강변 주 행사장에는 식전 마임공연에 이어 김태호 경남도지사와 국회의원, 자매결연 단체장 및 재외향우회, 한의학계 관계자, 경남예술인, 군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 대표인사들의 대왕약탕기 합동점화로 제10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개막을 선언했다.
국민의 무병장수와 산청한방약초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대왕약탕기는 5,500여명이 한잔씩 마실 수 있는 300ℓ용량으로 축제기간 동안 불로장생탕을 달여 축제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시음할 수 있도록 하고 대왕약탕기 양쪽에는 원기와 소화를 돕는 사군자탕과 부인병에 특효인 사물탕, 어린이와 청소년의 머리를 맑게 해주는 총명탕을 달여 축제기간 내내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7회 류의태․허준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 다나아 한의원 송병기 원장에게 시상금 1천만원과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인 박찬수 목아박물관장이 제작한 상패를 수여했다.
또한 개막행사에는 산청의 영광이며 세계의 자랑인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개막 퍼포먼스가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퍼포먼스는 동의보감 유네스코 등재 선포마당, 병마도깨비와 약초도깨비 대항마당, 약초방망이마당 등 3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리산과 동의보감의 고장 산청에서 한방약초산업이 크게 융성해 전세계 인류가 무병장수의 꿈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큰 뜻을 담고 있다.
식후 공개행사로는 관광객과 군민들을 위해“박차여라 나가세 산엔청 세계로”라는 주제로 중앙관현악단과 진주시립합창단, 진명사물놀이팀 등이 함께하는 개막공연과 장윤정, 안치환, 김도향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무대가 어우러져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한편 제10회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종전의 2개 주제관에서 4개 주제관으로 확대해 한방약초축제의 주제를 집중화하고 표현을 강화했으며, 산청한약방 재현을 비롯한 문화예술공연, 각종 전시행사 등으로 지난해보다 더욱 알차고 다양한 체험행사로 꾸며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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