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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불꽃공연, 그 화려함의 극치

바이크투어러 2010. 5. 6. 19:57

 

국내 유일의 불꽃경연대회인 여수세계불꽃경연대회가 지난 5일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광장 앞바다에서 열렸다. 그 화려한 불꽃은 15만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유혹하며 초여름을 황홀경으로 수놓았다. 이날 불꽃축제는 어둠이 완전히 내린 7시40분께 시작됐다.

 

국제 공식불꽃경연대회에서 1위 수상경력이 있는 이탈리아, 일본, 독일 3개국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각국은 웅장한 음악에 맞춰 15분씩 꽃을 피웠다. 경연 결과는 독일, 이탈리아, 일본 순. 불꽃을 위한 축포는 독일 3만2천발, 일본 3만5천발, 이탈리아 4만발, 한국은 4만5천발이었다.

 

한국은 번외로 참가해 이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루며 주최국으로서 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한국대표 한화는 바지선 네 척에 관련장비를 설치, 불꽃경연에 참여, 관심을 끌었다. 특히 눈에 띈 것은 참가국의 불꽃경연 준비시간에 장군도와 돌산대교에서 대형 레이저 쇼를 음악에 맞춰 펼친 것. 중앙동 시내 야경과 해양공원, 돌산대교 야간경관 조명, 밤바다가 어우러져 빛의 도시 여수에 걸맞는 도시이미지가 확연히 드러났다.

 

이번 여수세계불꽃경연대회는 제44회 진남제전 여수거북선대축제와 어린이날이 겹쳐 어느 때보다도 관광객들의 집객효과가 높았다. 주 뷰포인트인 이순신광장을 포함해 해양공원, 돌산대교, 돌산공원, 자산공원 등 불꽃이 보이는 곳이면 어김없이 관광객이 붐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