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길을 걷다가

바이크투어러 2010. 6. 6. 15:16

 

내가 유일하게 내 몸에 투자하는 비타민C가 떨어져

약국으로 비타민을 구입하려 가는 길에

사람들이 어디서 부터 왔는지 복잡하게도 많다.

아무리 복잡해도 제각각의 길이 있는 법

모두가 어디론 가로 부지런히 움직인다.

나도 그들 중 일부가 되어 그렇게 나의 목적지인 약국으로 향한다.

 

거리엔 차도 사람도 너무 많다.

그 너무 많음에 나도 포함되어 있다.

아마 상대도 나와 똑같이 아 복잡함을 느낄 것이다.

그렇게 세상 속에 내가 있고 사람 속에 내가 있고

내 속에 우주가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게 내 마음 안에 있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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