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딩굴양의 질투

바이크투어러 2011. 7. 10. 20:12

 

 

딩굴양은 자신보다 화분에 관심을 두고 있으면

그걸 못 견디고 다가와 화분사이로 끼어 들어 자신도 쳐다봐 달라고

떼를 쓴다. 화분과 나 사이에 파고들며 손으로 내 손을 치는 것이다.

동물이나 사람이나 질투는…….,

얼마 전 목욕시키다 물려 지금은 목욕을 시키지 않고 있으니

얼굴 꼴이 말이 아니다. 꼬물꼬물 땟국이 줄줄 흐른다...

입마개 하고라도 목욕 시켜야지. 장마철이다 보니 슬슬 냄새도 나고.

지 딴에 만져달라고 오지만 지저분해 우리 딩굴양 털 땜에

실컷 쓰다듬어 주고 곧바로 비누로 빡빡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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