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2011진해세계군악의장페스티벌 육군군악대의 프린지 공연을 담기위해 갔다가 돌아오는 길
머리를 들어 하늘을 보니 세상에 어느새 연두색 생명들이 바깥으로 고개를 내민다.
아…….비 그치고 난 뒤 어느 순간 이렇게 확 내게로 봄이 다가왔구나. 싶다.
나는 이 순간이 정말 좋다. 연두색 생명이 고개를 비꼼 내밀 때 마다 가슴이 설렌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감을 앞으로 길에서 마음껏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봄비가 조금 내리고 난 뒤 촉촉이 젖어 있는 가로수와 반짝반짝 빛나는 아스팔트길을
자전거로 달리다 보면 가슴속 까지 시원해지며…….비에 깨끗해진 가로수가 너무 너무 좋다.
그 시원한 느낌…….에 나는 삶이 즐겁다. 그것을 느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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