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호의를 거절한 이유

바이크투어러 2005. 4. 16. 16:42


 

호의를 사절하는 이유

 

춘추 시대.중국정(鄭)나라의 열자(列子)가 아주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열자의 궁핍한 생활을 알게된 어떤 관리가 고관에게 말했다.

평소 열자의 학식과 인품을 흠모했던 고관은 수십대의 우마차를

동원해 곡식과 생필품을 실어다주었다.

그러나 열자는 이것을 받지 않았다.

열자의 아내는 남편의 행동에 불만을 표시했다.

당장 굶게된 판인데 굴러들어온 복을 마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내의 불만을 들은 후에도 열자는 한사코 곡식과 생필품을 받으려 하지

않았다.

아내가 이상하게 여겨 그이유를 묻자 열자가 대답했다.

"고관께서 누구에게선가 나의 생활이 몹시 궁핍하다는 것을

듣고서 곡식과 생필품을 보내준듯 하오

그렇게 남의 말을 잘믿는다면 만약에 이후로 누군가 나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 해도 그말을 믿고 나를 옥에 가둘것이오

오늘의 물품을 받게 되면 훗날 옥에 갇혀 말해도 내말을 믿지 않을것이오"

이말에 아내는 고개를 끄덕이며 무릎을 쳤다.

그리고 열자보다 더 열심히 그곡식과 생필품을 돌려보내느라 애를썼다.

                                   

옛날 어느 현명한 왕이 현자(賢者)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후세에 남길수 있는 세기(世記)의 지혜를 다묶어 책으로 만들라고했다.

그래서 현자들은 오랜 세월 동안 연구를 계속했다.

결국 그들은 12권의 책을 만들어서 왕에게 바쳤다.

왕은 그12권의 책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이것은 분명히 세기의 지혜가 담긴 책이지만 분량이 너무많소.

사람들이 읽지 않으면 소용이 없으니 간략하게 줄이도록 하시오"

명령을 받은 현자들은 오랜 연구끝에 한권의 책으로 줄였다 그러나 왕은

그 책을 다시 줄이라고 했다.

현자들은 한권을 책을 하나의 장으로 그리고 그것을 다시 하나의 문장으로

바꾸었다.왕이 그하나의 문장을 보고 매우 기뻐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것이 바로 세기의 지혜요. 모든 사람들이 이것을 배우면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것이오."

후세에 물려주기 위해 만든 세기의 지혜는 바로 이것이었다.

'공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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