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끝에서 가을인 줄 알았다. 아침 저녁 조금 추워도 아직은 가을인줄 알았다. 은행잎 조금씩 노랗게 물들어 가도 가을인줄 알았다. 골목길 가는 사람들이 옷깃을 여며도 가을인줄 알았다. 끝내 가을인줄 알았는데 어느새 겨울 깊숙이 들어와 있더라 쉼 과 비움 2017.11.10
봄 가지끝에 봄 매달려 있다. 아마도 봄이 며칠전에 내린비에 살짝 살짝 숨어 있었나보다. 이른 아침처럼 신선한 바람처럼 연두색 봄이 여기저기서 고개를 내민다. 봄 기지개 처럼 나른하게 졸음질하며 봄 슬금슬금 내게로 온다 바이크투어 이야기 2014.03.05
봄 꽃의 계절 창동 프리마켓이 열리는 날 창동골목투어에 나섰다. 골목에서 만난 작은 화분 하나에 기분이 참 좋다 이런 배려가 바로 앞으로 창동을 찾게 만드는 것 아닐까.. 그리고 길가에 아무렇게나 피어 있는 꽃 우리가 흔히 잡초라고 말하는 이 작은 꽃들도 겨우네 숨죽였던 꽃을 피워 주어진 삶.. 카메라안 세상 2013.04.14
외로움에 시인이 된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하다 겨울인가 보다 아파트 마당에 나무위 잎사귀들이 다 떨어지고 꼭대기 몇개 가 겨우 남아 있다. 그래서 더 썰렁한가 보다. 겨울이 깊어가는 만큼 나의 어께는 자꾸 움추려 들겠지. 그래도 힘내자 그리고 어께를 펴자 오늘이 쓸쓸함에 나는 또 시인이 된다 바이크투어 이야기 2012.11.28
은행잎 바람에 날리네요 국화 꽃이 환상적으로 피었습니다 그리고 도로의 은행나무들이 불어 오는 바람에 우수수 잎새를 날리네요 조금은 쓸쓸해 보입니다. 그래도 남아 있는 은행잎은 바람에 아등바등이며 버티고 있습니다. 카메라안 세상 2012.11.13
제법 날이 춥네요 이젠 제법 쌀쌀하다. 바람도, 마음도, 쌀쌀해 마치 겨울속에 이미 든것 같다. 시린 마음으로 동동거리며 세상속으로 그래도 나는 든다. 세상은 여전히 참 아름답다. 2011.12.01 쉼 과 비움 2011.12.02
은구슬 인지 옥구슬인지 2011,5 , 봄인지, 여름인기, 아니 심지어 겨울인지 헷갈리는 날씨 덕분에 많이 애 먹습니다. 며칠 여름도 아닌데 비가 내리더니 어느새 집 연잎 위로 은구슬이 또로로 굴러 다닙니다. 또 무궁화 잎사귀도 더욱더 짙어져 갑니다. RICOH CX4 2011.05.30
여름인가보다 집에서 걸어 신세계백화점을 가는 데 조금 걸었다고 덥다. 아직 여름은 까마득한데 계절은 어느새 여름 행세를 한다. 분명 가벼운 반팔티를 안에 입었는데도 더운 여름인듯하다 차들은 파란불이 들어 왔는데도 멈추어줄 생각을 안한다 횡단보도를 건너기가 겁이 난다. 내 차는 주차장에 갇혀 있고 기.. RICOH CX4 2011.04.13
봄 그리고 꽃 2011.4.1 시내에서 만나는 꽃들을 그냥 가볍운 마음으로 카메라에 담아 본다. 봄은 역시 생명이 움트는 계절인 모양이다. 여기저기서 생명이 움트는 소리가 들린다 RICOH CX4 2011.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