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투어 이야기

바이크투어러 2014. 3. 5. 09:37

 

가지끝에

봄 매달려 있다.

아마도

봄이

며칠전에 내린비에

살짝 살짝 숨어 있었나보다.

이른 아침처럼

신선한 바람처럼

연두색 봄이

여기저기서 고개를 내민다.

봄 기지개 처럼

나른하게

졸음질하며

슬금슬금

내게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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