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다.

바이크투어러 2004. 11. 11. 18:03
'없었던 것으로 하세를 자주쓰는 사람
항상 트러블을 일으키기 쉬운 타입
상대방에 대한 분노나 증오
반감을 마음속에 품고 있다.

아무리 친한 사아라도 때로는 오해나 의견 충돌에 틈이 벌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럴때 지끔까지의 응어리졌던 마음이 채 정리되지도 않았는데
'요보게,요전의 일은 없었던 것으로 하고 우리 화해하세'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 아직 상대방에 대하여 좋지 않은 감정을 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남자답고 시원시원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직장 동료나 친한 친구,연인이나 부부 사이에서 사소한 오해나
견해차이로 티격태격한 경우,그것을 언제까지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다면
그 인간관계는 끝장나버린다.
이 일시적인 차가운 관계를 회복하는데에 있어
'없었던 일로 하자'라는 말은 매우 중요하다. 복잡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은 누구나 항상 작건 크건 간에 타인과 감정의 갈등을 일으키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없었던일로 하자','백지로 돌리자' 라는 말을
연발하는 사람은 어떠한 심리를 지녔을까?
그런 사람은 심중팔구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타입일것이다.
그리고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좋을것이다
그들은 아무거리낌없이 이런 말을 사용함으로써 마음의 응어리를
완전히 잊어버리고 서로의 관계를 원상태로 대로 되돌렸다는
생각을 품는다. 실제로 무거운 마음의 응어리를 떨쳐버리고
유쾌한 기분에 빠지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과연 인간이 그렇게 간단하게 자신의 마음을 깨끗이
씻어버릴수 있을까?
진상은 다음과 같다
그들이 정말로 과거의 트러블에 대해 전혀 마음을 쓰지 않는다면
그런일이 있었던 것 조차 완전히 잊어버릴뿐 아니라
'없었던것으로 하자'라는 따위의 말조차 기억하지 않을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심리를 조금만 들여다보면,그들 자신이 아직도 이전의
일에 대해 강한게 집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와 같은 말을 자주 사용하는것이다.
이런 관전에서 보면, 그들의 말은 상대방을 위한것이지 아니라
전저긍로 자신을 위한 말이다. 즉 그들은 상대방에 대한 분노나 증오,
또는 반감을 마음속 깊은곳에 품고 있다.
그래서 그 충동을 상대방이 알아 챌지도 모른다는 불안이나
공포를 감추기 위하여 '없었던일로 하자'라는 말을 연발하는것이다.
그들은 '없었던일ㅇ로 하자'를 남발하기 위하여 무리하게
자신의 마음을 억제하는 경우도 많다. 본인이 의식하지 못한 가운데
축적된 이 억제 에너지가 무의식 속에 응어리져
'원망이라는 감정으로 변화된다.
그리고 이'원망'이 언제 어떻게 푹발할지 그자신도 모른다.
어쨌던 '없었던 것으로 하고 싶어하는 사람의 심히'는 이정도로 밝혀두자.
좋은 인간관계는 서로의 의견 차이를 이해하고, 그차이를 좁혀 나가는데에
있다. 이런 점에서 보더라도 그 감정의 엇갈림을 깨끗이 없었던 것으로 하기 보다는 서로가 철처하게 대화함으로써 해결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