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 필적에 길가 화단에 튤립이 활짝 피었다. 그 화사한 색감에 나는 잠시 세상을 잊는다. 튤립의 그 화사한 색이 나는 좋다. 어느 봄날에 튤립 활짝 핀다 아찡과아까 2018.04.17
건강한 숨쉬기 부처님의 말씀이 적힌 경전 "우파니샤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생명"이라는 집에는 "숨, 입, 눈, 귀, 사고력"이라는 다섯 형제가 살았습니다. 어느 날 이 형제는 누가 제일 훌륭한 가에 대해서 말다툼을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께 누가 제일 훌륭하냐고 물었더.. 넋두리 2017.11.03
세상을 살면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남을 안 아프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그렇게 살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대로 된 삶일 것이다 가능한 다른 이의 가슴에 못 박는 일 없이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난 오늘 하루도 몇 번의 못을 상대에게 박았을까 아니 모르고 박은 못은 없을까.. 혹여 .. 쉼 과 비움 2017.02.22
멍하다 멍하다 무슨 想念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멍하다. 몸도 마음도 어느 것 하나 내것이 없음을 알면서도 자꾸 여기저기 망가지는 육신을 보면서 無常을 느낀다. 모든 것은 無常 하다. 그것이 진리다. 因緣 된 것은 그 因緣 다하면 결국 흩어진다. 그런데도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 때문에 괴.. 바이크투어 이야기 2017.01.07
자야지 무언가 써야지 하다가 막상 그 무엇도 떠오르지 않는다 무언가 분명 얘기하려고 싶은데 사람 얘기 사랑 얘기... 망각해 버렸나.... 육체는 이미 피곤에 지쳐있다. 하지만 그 속엔 분명 아득히 떠오르는 그것... 아............ 눈두덩 가득 졸음이 자야지..... 1984년 6월 24일 쉼 과 비움 2017.01.06
나의 허물을 고치면 아침 햇빛 오늘따라 찬란하다. 하지만 바람은 차다. 무엇 때문일까. 가난한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 나서 그 마음 때문에 또다시 우울하다. 내가 어두우면 세상이 어두운 데 나는 그것을 세상이 어둡다고 했다. 내 마음이 바르면 세상도 바르게 보이고 내 마음이 삐뚤어져 있으면 세상을 .. 쉼 과 비움 2016.11.07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살다보면 정말 수많은 형태의 사람들을 본다. 제각각의 모습으로 제각각의 일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 중 나도 있고 너도 있다. 그런데 가끔 나는 그들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선 내가 세상에 나올 때 난 그것을 알지 못했다. 그리고 내가 남자로 나올지도 알.. 넋두리 2016.09.29
락화 문득 화분에 물을 주려고 보니 그동안 선인장위에 조그맣게 빨간 꽃이 피더니 이렇게 바짝말라 바닥에 떨어져 있다. 조그마한 비질에도 바람처럼 가볍게 후후 날아다니길래 얼른 카메라를 들이대 순간을 잡아 본다. 작아도 이쁜모습을 한 녀석이다. 어쩌면 차라리 이 모습이 더 이쁜지 .. 카메라안 세상 2014.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