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평 고원에 펼쳐진 아름다운 선홍빛 철쭉이 5월의 황매산을 물들이고 있다.
올해 황매산 철쭉은 이상기후와 잦은 비로 지난해에 비해 열흘 가량 개화시기가 늦어져
18일경 최고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며, 지난 8일과 9일 열린 황매산 철쭉제 행사에는
철쭉이 꽃망울을 터뜨리지 못해 꽃 바다를 기대했던 등산객들에게 아쉬움을 주기도 했다.
태백산맥의 마지막 준봉인 황매산은 경남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산 1번지의 황매봉을 비롯해
동남쪽으로는 기암절벽이 형성돼 작은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곳으로,
매년 5월 수십만평의 고원에 펼쳐진 아름다운 선분홍 철쭉꽃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완만한 경사로로 이어진 산행 길은 봄 산의 멋과 맛을 즐기기에 그만이며,
이맘때면 어른 키만 한 아름다운 철쭉꽃을 보기 위해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1108m 황매산 정상은 주변의 풍경이 활짝 핀 매화꽃잎을 닮아 마치 매화꽃 속에 홀로 떠 있는 듯
신비한 느낌을 주어 황매산이라 부른다.
정상에 오르면 지리산 천왕봉과 웅석봉, 왕산, 필봉산과 인근의 가야산과 합천호까지 한눈에 들어오며,
드라마‘바람의 나라’‘주몽’영화‘단적비연수’등의 촬영에 쓰였던 억세집과 통나무집,
30여채의 원시부족 가옥, 10여개의 풍차와 은행나무 등 촬영지의 주요자료를 모아놓은
영화주제공원이 있어 황매산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 맛있는 여행I
글쓴이 : 마음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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