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가수 나훈아 씨의 ‘물레방아 도는데’의 노래의 고장, 경남 하동의 성평리는 대중음악의 거목 작사가 정두수선생이 고향이다. 선생은 고향을 배경으로 ‘돌담길 돌아서며 또 한번 보고~ 징검다리 건너갈 때 뒤돌아 보며, 서울로 떠나간 사람~(중략)’ 이라며 노래했다.
선생의 고향 성평의 길목인 고하리 주성마을에 지난해부터 조성된 ‘배드리 공원’은 고향냄새 물씬 풍기는 자연과 환경이 함께 어우러진 공원으로 조성되어 물레방아 도는데의 배경 내력만큼이나 하동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되고 있다.
배들이 공원은 故 정공채 시인의 동생이자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거목 작사가 정두수 선생의 노래비가 세워져 있고 오늘도 물레방아가 돌고 있다. 배들이 공원의 면적은 60,000㎡다. 다소 적은 규모의 공원이지만 지역민들이 조성해 내용면에서는 매우 알차다. 공원을 비롯해 주변 지역에는 메뚜기, 여치, 방아깨비, 물잠자리 등이 지천(至賤)이다.
9,000㎡규모의 친수공간을 중심으로 주변에는 산책로와 탐방로를 만들었으며, 300m 길이의 터널에는 조롱박, 수세미, 오이, 여주 등 각종 넝쿨식물들이 터널을 이루고, 빈공간도 없이 코스모스길과 맨드라미, 가을국화, 메밀 등 가을꽃 식물들이 6,600㎡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특히, 친수공간에는 부레옥잠, 홍련, 백련 등 20여종의 각종 수생식물과 30여종 이상 다양한 어종(魚種)들을 살게 했다. 이렇게 주민의 손으로 만들어진 공원과 함께 주변의 주교천 제방에는 코스모스를 심어 10월 초하루 날에는 “코스모스 뚝방길 가족걷기행사”를 가졌다.
10월2일 개최되는 면민체육대회을 위해 하루 전에 고향을 찾은 향우들과 함께 지난 1일 오후 3시 이종수 면장을 비롯한 내외면민 500여명이 참여하여 배들이공원의 정두수 노래비 앞을 출발하여 주교천의 좌측제방에 설치된 아름다운 넝쿨터널을 따라 명교마을 제방을 돌아 주교천 우측제방으로 돌아오는 코스모스 뚝길 2.7km를 걷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를 준비한 이종수고전면장은 “하동읍성과 정두수 노래비를 중심으로 아름답게 조성된 배드리 공원을 중심으로 코스모스 뚝방길과 넝쿨터널을 가족과 함께 걸어면서 서로간의 가족애와 고향사랑을 다지고 는 의미를 담았다”고 이날의 행사의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배드리 공원은 300여미터의 조롱박과 수세미들의 덩굴식물로 조성된 넝쿨터널에 은은한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야간에도 가족과 연인들의 산책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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