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붇다 중생들은 자신안에 붇다를 두고 붇다를 찾는다 내안에 간직한 붇다를 의심하나 거두면 볼수 있는데 어리석어 영험한 붇다를 찾아 다닌다. 그래서 아마도 중생인가 보다 따로 구할붇다는 어디에도 없는데 사람들은 여기저기 영험을 찾는다 내가 지닌 불성을 깨우지는 않고 그저 다른이의 귀를 통해 붇.. 넋두리 2004.08.15
서럽게 서럽게 서럽게 서럽게 하늘마저 우는........ 어둠이 짙게 깔린 도시에서. 가로등 불 빚마저. 울고 있구나. 지금 네가 울고 있구나. 반짝이며 돌아가는 미르불 조명아래 이름 모를 어느 여가수의 흐느끼는 덧 한 목소리에 슬퍼서 그러는 거야 울지 마……. 바보처럼 아직은 울지 마 웃어야대 웃어야대……. 하늘.. 넋두리 2004.08.15
아무것도 가진게 없기에 진정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나이기에 그만큼 평온하여라 그만큼 꿈이 있어라 하늘도.땅도. 대지도. 구름도.노을도..... 내가 죽어 이땅에 흙이 되면 그모두 벗하여 친구되리라 어디고 어디서인들 두렵지 않으리라 나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라. 모두에게 외면 된다 해도 내가 꿀수 있는 꿈있기에 조용.. 넋두리 2004.08.15
이렇게 비오는날에 이렇게 비오는날엔 아프다 예전의 아픈 기억들이 스멀스멀 내온몸을 기어 다니는듯하여 그렇게 아프기만 하다. 버릴려고 해도 버리지 못하고 아무리 잊고 싶어도 잊어 지지 않는 그리움들 아...보고싶다 이런날 너무나 보고싶다. 무엇때문인지 몰라도 오늘같이 비오는 날에는 그저 자고 싶다. 내온몸.. 넋두리 2004.08.15
내가 나를 망치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무언가 텅빈듯한 이 느낌 가끔은 내가 살아있음에 의문이 든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의미도 없다..살아 있음으로 살아야 하는데 아침에 눈을 뜨면 무언가 공허로운 이느낌은 가을바람처럼 가슴속으로 파고 든다. 저녁 나절 터벅터벅 집으로 들어 오는 골목길에서조차 내가 지금 어디.. 넋두리 2004.08.15
강의 실패 며칠을 정신없이 살았다 어젠 특강을 다녀 왔다 그런데 영개운치가 않다 나의 욕심이었는지.너무 두서없이 강의가 진행되었다 평소의 나답지 않는 그런 형편없는 강의였다 가슴이 답답하다 너무 잘하려고 하다보니 강의가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학생들에게 미안하다. 모두가 기대를 많이 하였을텐.. 넋두리 2004.08.12
천둥번개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며 천둥번개가 친다 꽈르르꽝..우르릉 하는 소리 그리곤 잠시후 약속이나 한것 처럼.비가 쏟아진다 좌아악..좌아악.. 나는 그비를 보면서 글을 쓴다. 사심이 잠겨 있고 싶다.생각안으로 파고 들어가 그렇게 지난 시간들을 후비고 다닌다 아픔처럼 가슴이 겹겹이 남아 있는 찌거.. 넋두리 2004.08.10
꽃 꽃-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 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 /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싶다. 우리들은.. 카메라안 세상 2004.08.08
휴가 잘다녀 오셨나요 이젠 정말 여름이 가고 있나 봅니다 아침이면 가끔은 가을을 느낍니다 결국은 가는 군요 늘 격는 일이지만 모질게도 버틸것 같은데 결국엔 자연의 순리앞에 그렇게 물러 가고 있습니다 휴가들 간다고 난리랍니다 저는 늘 산사를 다니면서 그곳 계곡에 가족들이 모여 고기를 굽고 하는 모습들을 참 많.. 넋두리 2004.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