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끼의 깃털과 물뱀 장끼의 깃털과 물뱀 한청년이 사냥을 나갔다가 장끼 한마리를 잡았다. 그 깃털이 너무 아름다워 뽑아서 머리에 꽂았다. 그런후 사냥감을 찾으러 산속을 헤매었다. 한참을 헤매던중 어느 골짜기에서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것을보았다. 산속을 헤매느라 목이 마른 청년은 흘러 내려오는 계곡물을 마셨.. 넋두리 2005.04.15
행복하다 아침 햇살이제법 따사롭다 새소리 재재거리고.산은 푸르게 다가온다 아 내가 살아 숨쉬는 소중한 순간이여. 어께가 아프고 머리고 띵하고 코피가 나지만 그래도 상큼한 하늘을 볼수 있고 분명 연두색 새순이 푸릇 푸릇 솟아나는 가로수를 볼수 있음이 얼마나 행복한지. 산 골짜기 까지 봄의 손길은 대.. 넋두리 2005.04.14
아침마다 전쟁 내가 살고 있는 마산은 아침이면 정말 운전하기 힘이 든다 왠일인지 차선과 신호. 정지선이 엉망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멍청하게 신호를 지키거나 차선을 지키면 여지없이 바보가 되어 버린다 좌회전 차선에 있던 차가 당연하다는듯이 직전해버리면서 밀어 부치는 곳은 마산 신세게백화점앞에서는.. 넋두리 2005.04.13
시간은 오늘 눈이 많이 아프다. 무얼 하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보내버린 시간들이 왠종일이다. 똑같이 주어진 시간을 나는 별 의미 없이 보내고 있음이 한심하다. 그렇다 시간은 누구나 똑같이 주어지지만 그가치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틀리다. 시간을 잘사용하면 그 가치는 세상의 무엇과도 다른 가치가 되.. 넋두리 2005.04.12
상이 많다 비가 아침부터 조금씩 비치더니 드디어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한다..머리속에는 약간은 복잡한 생각들을 간직힌채로 창원 용지호수 쪽으로 버스를 타고 간다 별생을 다해 본다 오늘 이비가 와서 행사가 취소되면 안될텐데 하지만 오늘은 경남지역전체 포교사님들이 모이는 장소고 또 모임회장님이 .. 넋두리 2005.04.10
불탄다 불타는 낙산사를 보면서 가슴이 쓰려 온다. 그와중에도 종교적인 어떤 형태로 비아냥그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의 신앙에 대한 어떤 경멸감을 느낀다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도 그들의 작태에 조금 가슴이 아프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인명피해가 없다는 것이다 양양에 계시는 수많은 부처님들이 모두.. 넋두리 2005.04.06
기분이 참좋다 가까운 절 금강사에 색색등이 매달린다 벌써 부처님 오신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때쯤이면 여기저기 생명들 싹을 튀우고 세상은 연두생으로 물들여 간다. 오늘 아침TV를 보다가 참 가슴 짠한 부부의 이야기에 눈에 맺히는 눈물 어쩔수가 없었다 나보다 아직은 젊은것 같은데 너무나 아름다운 .. 넋두리 2005.04.05
길가의 개나리는 길가에 길게 늘어선 개나리가 노오란 꽃을 피웠다. 결국은 그렇게 봄이 성큼 다가와 하얀목련은 벌써 입새를 떨구며 어제 내린 비에 온몸을 노오랗게 멍들이며 땅위에 구른다. 이리 저리 바람에 몸을 맡긴체 자신의 운명을 결코 슬프하지 않는다. 길가에 길게 드리운 개나리 처럼 한때 자신도 활짝 피.. 넋두리 2005.04.04
이방인 비가 내린다 이 비가 그치면 이젠 대지에 더욱 많은 생명들이 그 모습을 나타낼것이다 요즈음 우리나라는 온통 독도문제로 신경이 곤두서 있다 우리에겐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도 일본이라는 나라는 우긴다. 그들의 근성이 나타나는 부분이다 난 요즈음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내가 알.. 넋두리 2005.04.03
사진한장 찍고 싶다 봄이라고 여기저기 벚꽃 축제가 열린다 하지만 어디에도 아직은 벚꽃이 피질 않았다 이상 기온의 영향이란다 슬프다 꽃뜰도 슬프다 제때 피지 못하는 아픔때문이다 피어야 할때 피지 못하는 아픔을 그 누가 알까..? 무엇이든 제때에 피어짐이 올지 않을까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모든생명들은 .. 넋두리 200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