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일탈을 꿈꾼다 비가 갑자기 내린다 그것도 아주 많이 쏟아진다 무얼해야하는지도 모른채 그렇게 시간은 흘러 간다. 가을이 깊으가면 나는 언제나 낯선곳을 동경한다 무작정 목적없이 떠나는 그런 여행을 좋아 한다 비는 내리고 하릴없는 나는 이렇게 글을 쓴다 그렇게 산사를 찾아 익어 가는 가을 내음에 흠씬 취하.. 넋두리 2004.09.17
바람이 인다 바람이 인다 바닷바람이..귓가를 스치며 인다. 하늘처럼 하늘 하늘 코스모스 가을바람을 한움큼 담아주고 간다. 구름은 높게 새털처럼 멋을내고 잎새는 울긋불긋 색깔잔치 한다 높고 푸른 하늘은 가을이 깊어감을 아쉬워 한다 이개울 저개울 졸졸졸 물 바삐 흐르고 지친듯한 어깨를 바람이 톡치고 지.. 넋두리 2004.09.12
나도 가끔은 가끔..아주 가끔 나는 화려한 사랑을 꿈꾼다 그 사랑이 가슴 아픈사랑일지라도 나는 하고 싶다.. 영원히 상처가 되는 생채기를 낼지라도 나는 한번쯤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 누구나..가끔은 그런 생각에 빠질때가 있다 내가 그렇다 아주 가끔 내가 그렇게 가슴 따뜻한 사랑을 하고 싶다 하룻만에 끝이.. 넋두리 2004.09.07
나는 얼마나 나는 살면서 얼마나 남을 위한. 삶을 살았을까.. 나의 이조급한 성질과 마음 좁음에 또 욱하는 성질 때문에 다른 사람을 가슴 졸이게 한적 없는가.. 아마 수도 없이 많을것이다. 길가에 차를 대놓고 싸운적도 있고 내가 생각해도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해 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것이 나의 또다른 모습중 .. 넋두리 2004.09.03
한번쯤 돌아보고 살자 세상참 우습다 제각각 이면서 다양하다 키가 작은 사람 큰 사람 또 이쁜 사람 귀여운 사람 미운사람 밉게 보이는 사람 다 제각각의 마음안의 상태에 따라 보이는것이 세상사이다 한번쯤 옆에서 자신을 볼수만 있다면 그렇게 아둥바둥이지 않을텐데 얼굴에 미소 지을수 있는 지금이 제일 행복한것인데.. 넋두리 2004.09.02
무던히도 무던히도 긴밤에 이글을 써 본단다 아무런 보탬도 덜함도 없이 진실 그자체를 나만의 소중한 비밀을 핑크빛 향기로 이어나가리 라고......... 언제인가 나중에 하늘 나는 꿈을 꿀때 너 와 나...... 우리에 사랑을 슬픔과 고뇌와 번민을......... 이제 그만 웃음지며 지나가는 구름되어 지련다. 1985년 6월9일 ja.. 넋두리 2004.08.22
포교사단 하반기 정기교육을 다녀옴 2004년8월22일 부산 통도사 포교원에서 포교사단 하반기 정기교육을 받았습니다..포교원장 스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끊임없이 내린다 난 비를 참좋아 한다 특히 비온뒤 그 어스럼 저녁이면 마음이 마구설레인다 처음에 통도사 포교국장스님이 강의를 하시고 오후2시 부처 포교원장 도.. 넋두리 2004.08.22
태풍이 오고있습니다 밤사이 창가엔 수많은 빗방울이 세차게 치고 말로 표현할수 없는 바람소리.귓가를 스치며 그렇게 태풍은 우리들 삶의 가운데 들어 왔습니다 여기저기 흔들리는 입새들의 처절한 비명마냥 우우웅이는 바람소리는 가난한자의 움추린 가슴을 더욱 움추리게 합니다.. 행여 그바람에 밤새 잠못이루었을 .. 넋두리 2004.08.19
기다림 기다림 이젠 모든것이 끝났습니다. 모두가 마지막 손질로 바쁩니다. 하지만 어딘가에 텅빈듯한 공허가 있는듯 허전 하답니다. 기다리는것이 이루어지지 않고 또 다시 기다리는 것이 왜이리 가슴이 아픈일인지 내일도 기다립니다 모레도 기다립니다 끝까지.... 모든게 끝난듯 하지만 하나만큼 남아 있.. 넋두리 2004.08.18
나의 부족함 대한불교조계종 신광사에 특강을 다녀 왔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너무 부족했다는것이다 너무 많은것들을 학생들에게 넣어 주려고 하다보니 강의 주제가 두서없이 나가버렸다. 아니 그보다는 근기에 맞지 않을정도의 강의가 되어 버렸다 스님께서는 분명 초심자들이라고 하는데 나는 어느정도의 근.. 넋두리 2004.08.18